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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1분기 매출 755억 유로 기록… "전년比 0.9% 감소"

기사입력 2024.05.02 17:56
  • 폭스바겐그룹 CI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그룹 CI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올 1분기 매출 755억 유로(약 111조6000억)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762억 유로) 동기 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46억 유로(약 6조7881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

    차량 판매량도 2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2%)과 남미(+19%)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기타 지역 및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각각 5%, 10% 감소했다.

    특히 서유럽의 차량 예약 주문량은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예약 주문량은 110만대로 지난해 말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 중 16만대는 순수 전기차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등 주요 볼륨 모델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주문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견고한 3월 실적과 높은 예약 주문량, 그리고 지난 몇 달간 개선된 주문 현황은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미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올해 모든 브랜드에 걸쳐 30개 이상의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매출 전년 대비 최대 5% 초과, 영업이익률 7.0~7.5%, 자동차 부문 투자 비율 13.5~14.5%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특히 미래를 위한 투자, 그리고 폭스바겐그룹 혁신의 핵심 축인 배터리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에 소요되는 현금유출이 포함된다. 자동차 부문의 순유동성은 올해 390~410억 유로로 예상된다. 그룹의 목표는 탄탄한 재무 및 유동성 정책을 지속한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효율성 증대 프로그램의 효과가 연내에 점진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고정비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규율이 있는 투자해 나가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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