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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니 인형 들고 가서 카페 인증샷 남기러 왔어요~”
지난 30일 오후 4시 성수 크루아상 카페. 카페 입구에는 인증샷을 부르는 커다란 메가 레니니가 제일 먼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일 낮시간에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카페 안에 사람이 북적였다. 매장 곳곳에는 캐릭터 레니니가 귀여운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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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니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로, 지난달 22일부터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카페 ‘레인리포트’와 협업해 5월 12일까지 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365일 비가 내리는 이색 힐링 카페인 레인리포트 경리단, 크루아상(성수)로, 봄을 맞아 귀여운 댄서로 변신한 레니니족을 만나볼 수 있는 ‘댄싱 레니니 인 더 레인’ 테마로 운영한다.
이번 만남은 봄비를 맞고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레니니족이 서울의 핫플레이스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잉간(인간) 미니니’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스토리에서 출발했다. IPX가 공식 SNS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감성 카페 ‘레인리포트’를 깜짝 방문한 레니니족이 봄비를 맞으며 즐겁게 수영을 하거나 천진난만하게 뛰어 노는 모습이 담겨 카페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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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봄비를 즐기기 위해 소풍을 온 레니니를 컨셉으로 꾸며졌다. 또한, 마치 야외에서 봄비를 맞고 있는 듯한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레니니를 닮아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몽블랑, 크루아상 등 스페셜 디저트와 음료 등을 만날 수 있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 중에는 자신의 레니니 굿즈를 가져와 곳곳에서 영상을 촬영하거나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그 밖에 레니니 얼굴 부채와 포토카드도 제공, 레니니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카페 관계자는 “레니니를 만나러 평소보다 많은 손님이 방문하고 있다”며, 레니니 크루아상을 비롯해 디저트류도 금세 품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레니니와 레인리포트의 만남은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미니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