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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제3회 아우스빌둥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한독상공회의소가 국내에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생은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6개월의 과정을 수료한 후 전문 학사 학위와 독일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한다.
주한독일대사관 외른 바이써트 공관차석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독일연방상공회의소 토비아스 볼레 직업교육 이사의 축하 메세지가 이어졌다.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도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폭스바겐과 아우디 각각 4명, 10명의 아우스빌둥 1회 졸업생을 포함해 총 82명에게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인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프로그램 기간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아우스빌둥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베스트 트레이니와 베스트 트레이너가 브랜드별로 선정됐다.
폭스바겐은 베스트 트레이니 손하빈, 베스트 트레이너 문준오(이상, 아우토플라츠/판교)가, 아우디는 베스트 트레이니 박영기, 베스트 트레이너 윤성환(이상, 유카로오토모빌/사상)이, BMW는 베스트 트레이니 이강희, 베스트 트레이너 최윤종(이상, 한독모터스/서대구 중앙)이,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 트레이니 서태영, 베스트 트레이너 김준석(이상, 케이씨씨오토/강서 목동)이, 만트럭버스는 베스트 트레이니 정관호, 베스트 트레이너 김동국(이상, 만트럭버스코리아/세종)이, 다임러 트럭은 베스트 트레이니 최재훈, 베스트 트레이너 이상혁(인동 티에스/포항)이 뽑혔다.
폭스바겐 손하빈 트레이니는 "취업과 함께 대학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아우스빌둥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실력 있는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총괄 김영진 부이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숙련된 기술 인재로 발돋움한 졸업생 모두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들의 성장을 응원할 것"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숙련 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 주신 현장 트레이너분들과 기업 내 모든 임직원분의 지원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