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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 동안 진행되는 본 사업은 핵융합 플라즈마 실습, 초음속 풍동 실습, 지능형 자율비행체 운영 실습, 농업용 인공지능 로봇운영 실습,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운영 실습 등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이를 운영해 지역 학생 대상 지역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성규 교육부총장, 윤영호 기획부총장 등 서울대 학내인사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한 지역대학 및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윤영호 기획부총장은 축사에서 “지역 국립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단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난 2월 서울대학교 총장 직속으로 신설됐다. 지역 격차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맞서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명노신 경상국립대 교수(극초음속 유동 실습 프로그램 담당 교수)는 "사업단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형규 서울대학교 교수는 "3개 기업의 기증으로 지난해 11월 서울대에 설치하게 된 SMR 시뮬레이터는 서울대만의 자원이 아닌 준공공재로서 성격을 갖는데, 본 사업단에 참여해 지역대학 학생들과 우수 자원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원자핵공학과 등과 10개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문제 창업경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