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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하우스가 투자한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이 홍콩, 마카오, 대만의 상품 독점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1615억 규모 수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체결됐다. K-패션 열풍과 중화권 패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매출 규모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뗑킴은 현지 파트너사와 중화권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전개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전문 마케팅 역량 등을 최대한 활용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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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뗑킴만의 브랜드 매력과 디자인에 환호하는 해외 팬덤층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기 위해 연내 중화권 지역에 첫 해외 단독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초반에는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매장 인테리어 등을 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마뗑킴은 지난해 국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 이어 올 3월 오사카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역시 일주일 만에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마뗑킴을 찾는 외국인 고객 비중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하우스바이 성수 쇼룸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고객이 약 70%를 차지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은 일본, 중화권 지역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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