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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하우스, 아이플라이텍과 한-중 AI 교육 발전 협력

기사입력 2024.04.29 10:53
26일 AI 교육과 출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과 중국 간 교육문화 발전 초석 희망”
  • (왼쪽부터) 다빈치하우스 김영선 대표, 아이플라이텍 류웨이웨이(Lui Weiwei) 한국지사장.
    ▲ (왼쪽부터) 다빈치하우스 김영선 대표, 아이플라이텍 류웨이웨이(Lui Weiwei) 한국지사장.

    국내 출판사인 다빈치하우스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AI 교육과 출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26일 다빈치하우스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도서 출판과 교육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플라이텍은 지능형 음성 합성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AI 기업이다. 2017년 중국 국가 과학기술부 1차 국가 신세대 인공지능 개방 및 혁신 플랫폼으로 선정됐고, 2019년 MIT Technology Review 세계 스마트 기업 6위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 시장에는 2021년 총판권 계약으로 진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독점 번역, 필사 서비스를 제공했고,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뇌’ 역할을 담당하는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빈치하우스는 2005년 7월 설립한 출판사로 신기술 도입과 고급 인력 확보 등에 관한 기획, 디자인, 편집 등을 추진해왔다. 한국능률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이후 한국사회복지협회, 한국지식평가컨설팅, 티엠디 교육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도 획득했다. 대표 출판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등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사는 AI 교육사업과 도서 출판 사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서 출판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력, 출판된 도서 판매 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출판, 교육체계 상호 지원 협력 등을 추진하고, 상호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유통 인프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다빈치하우스 김영선 대표는 “지금은 글로벌 디지털전환(DX)의 고도화에 힘입어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전환되는 지금 시대에선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된 스토리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언어번역 기술과 글로벌 콘텐츠 확보는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통번역 기술을 가진 아이플라이텍과의 업무협약은 “본사가 가진 출판 분야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웨이웨이 아이플라이텍 한국지사장은 “아이플라이텍이 만든 AI 교과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서적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중국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콘텐츠를 다양하게 디지털로 제작하고 교육 현장에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아이플라이텍의 독자 층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AI 기반 디지털교과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에 맞춰 교육 분야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과 중국 간 교육문화 발전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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