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린나이, “캐스케이드 세미나 통해 시스템 시장 선도할 것”

기사입력 2024.04.25 16:56
  •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린나이가 지난 24일 대전의 한 세미나실에서 전국 캐스케이드 전문점들과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전국의 린나이 캐스케이드 전문점 대표와 린나이 관계자를 포함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캐스케이드는 소용량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하여 사용량에 따라 대수제어 및 비례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호텔, 병원, 휘트니스 센터 등의 시설에서는 중대형 상업용 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는데 해당 설비는 유지비가 많이 들고 설치 공간에 대한 부담이 있는 등 많은 불편 사항이 있었다.

  •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직원과 시스템 전문점 직원들이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린나이
    ▲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직원과 시스템 전문점 직원들이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린나이

    린나이는 이러한 캐스케이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대수제어를 통해 필요한 만큼 가동되는 고효율 운전으로 연료비 절감에 효과적이며 온수탱크를 따로 둘 필요가 없어서 좁은 공간에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크기와 무게가 일반 중대형 보일러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장비 반입구가 따로 없이 운반할 수 있어 기존에 노천탕이나 온수풀을 구비하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간단한 공사를 통해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린나이는 이러한 캐스케이드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에 주목하여 이미 10여 년 전부터 연구와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 병렬보일러 CTED(Custom-made Total Energy Design)를 가장 먼저 시도하며 캐스케이드 시장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 린나이는 캐스케이드 관련 특허만 16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스케이드 시스템에서 마스터 고장 시 신규 마스터 자동등록 시스템 및 방법(특허등록번호 1879854)’ 기술은 마스터 보일러의 고장 시에도 자동으로 대체 마스터를 선정하여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을 유지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온수기 또는 보일러가 병렬 연결되어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에서 전체 기기를 제어하는 마스터 보일러가 있는데 해당 보일러의 고장 시 전체 시스템이 멈춰버리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특허 중 하나이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대한 린나이의 집념과 노력은 사용자들의 만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린나이는 지난 2022년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체스터톤스 속초’에 국내 최대 규모인 캐스케이드 시스템 200여 대 및 통합배관 900여 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린나이는 캐스케이드를 포함한 시스템 제품에 대한 전담팀을 구축하여 더욱 전문화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캐스케이드는 일반 가정용 온수기와 보일러를 단순하게 병렬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인 설비 기술력을 요하는 전담사업팀과 전문점들에 대한 지속적 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상규 린나이 사업전략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전문점 기술세미나는 캐스케이드를 포함한 린나이 시스템 제품들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더욱 전문적인 설치,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 소통의 장이었다. 전문점 사장님들의 수 많은 질문과 열정에 많이 놀랐지만,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린나이는 캐스케이드 사업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전문 시공인을 양성하는 등 앞선 기술력과 서비스로 캐스케이드 시스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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