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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가 24일 NIA서울사무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NIA가 인공지능 전문기관으로 국가·사회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현안을 발굴하고 AI 기반 해결 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의견을 모으고자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IT서비스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사회현안 이해관계자 및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본격적인 세미나 시작에 앞서 NIA는 ‘인공지능 활용 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NIA의 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AI싱크탱크 기능강화 △AI활용‧확산 공통기반 고도화 △AI선도 모델 조기 개발‧확산 등 3대 전략과 이를 위한 9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는 NIA가 인공지능 활용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이다.
핵심 전략 먼저 NIP가 AI싱크탱크로서 AI 도입‧활용 방법론 개발‧보급, AI 활용 문화 조성 지원, 글로벌 AI거버넌스 협력 등을 통해 정부의 종합적인 AI전략‧정책을 지원한다.
둘째, AI 도입-활용-확산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AI 일상화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AI기술‧서비스에 대한 검증‧실증 환경 및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제공 등을 통해 사회 전 분야에 AI 도입과 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끝으로 AI활용 선도사업 등을 통해 AI 초기 수요를 적극 발굴‧창출하고, 보편적 AI서비스 개발‧보급 등을 통해 국민 모두가 AI혜택을 향유하는 ’AI 포용사회‘ 실현과 함께 글로벌 AI 리더십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는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가능한가?’를 주제로 2개의 세션과 △‘AI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NIA 역할’에 대한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민원기 NIA경영전략자문회의 의장이 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이 ‘AI 시대, 사라질 일자리와 새로운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팀장,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최윤혁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산업일자리전환 전문컨설팅 센터장, 이용진 NIA 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AI 기술 발전 가속화에 따른 일자리의 소멸과 생성 등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산·학·연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가능한가?’에서는 장동인 카이스트 교수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재원 순천향대 교수, 최호진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범수 세일즈포스 본부장, 장환석 바이브컴퍼니 수석, 정병주 본부장(NIA)이 토론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국민이 체감 가능한 범정부적 ‘공공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도입 전략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AI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NIA 역할’에서는 글로벌 AI 패권경쟁 시대에서 한국형 AI 전략과 그 과정에서 NIA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 김현철 고려대 교수,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이용진 NIA 본부장, 정병주 NIA 본부장, 김은주 NIA 본부장이 종합토론에 참여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시대에 빠르고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 문제를 이제는 AI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사전에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며 “NIA는 AI를 활용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데 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