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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 R&D기반 고기능성 상품 라인업

기사입력 2024.04.25 11:11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전용 상품 9종을 4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시골길, 산길 등을 뜻한 ‘트레일(trail)’과 달린다는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산이나, 초원, 숲길 등 주로 자연에 있는 길을 달리는 스포츠를 말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20년 액티비티 플랫폼 ‘로드랩’을 론칭, 트레일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2023년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를 공식 후원하면서 트레일 러닝 시장을 진출을 준비해 왔다.

  • 트레일러닝화 TL-1 상품 이미지./사진=코오롱스포츠
    ▲ 트레일러닝화 TL-1 상품 이미지./사진=코오롱스포츠

    이번에 가장 주목할 상품은 트레일 러닝화인 ‘TL-1’이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트레일 전문 러닝화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아웃솔로 유명한 ‘비브람’과 리투아니아 출신의 글로벌 트레일 러닝 선수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일명 GG)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GG는 지난해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에서 7PEAK 종목에 참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제주에서 열린 트랜스 제주 대회 당시 TL-1 개발 버전을 신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L-1은 중장거리용 트레일 러닝화로, 경량성을 최대한 확보한 맥시멀리스트(쿠셔닝을 강조한 러닝화 종류 중 하나)로 기획했다.

    새롭게 개발한 메가그립은 거친 야외 환경에서 뛰어야 하는 트레일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접지력을 최우선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TL-1에 적용한 SLE미드솔 역시 일반 EVA미드솔에 비해 30%이상 가볍고, 회복력이 뛰어나 편안한 착화감은 물론, 러닝 시 발을 받쳐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외에도 트레일 러닝을 위해 필수적인 의류 상품 3종인 방풍재킷, 초경량 티셔츠, 브리프 쇼츠도 준비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 러닝은 러닝,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교집합을 이뤄 점차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코오롱스포츠는 R&D를 통해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전문 상품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있는 트레일 러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6일부터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외 80개 매장에서 트레일 러닝 상품을 먼저 선보이며, 추후 순차적으로 판매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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