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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RSN, 대표 배성환)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켓 동향 분석 플랫폼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을 오는 5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 글로벌 마켓 분석을 목적으로 학습시킨 전용 소규모 파운데이션 모델(sLLM)을 적용해 정확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알에스엔은 AI 기반의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마켓 동향 분석에 기여해 왔다. 글로벌 MI는 지금까지 알에스엔이 구축한 기술력과 노하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편의성과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글로벌 MI는 챗GPT처럼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물어주면 데이터를 토대로 관련 답변 등을 제공해준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질의응답 AI 솔루션 ‘루시 트렌드GPT(Lucy TrendGPT)’가 적용돼 AI가 잘못된 정보를 그럴싸하게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제거했다. 이를 토대로 사실 기반의 자유로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알에스엔 관계자는 “RAG 기술이 적용돼 의미 있는 요약된 데이터만 활용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데이터 처리 비용을 낮추고 신뢰도는 높였다”고 밝혔다. RAG는 방대한 양의 대규모 원천 데이터에서 AI가 필요로 하는 특정 정보나 지식만 정확하게 검색하는 기능을 뜻한다.
알에스엔에 따르면, 글로벌 MI는 경영전략과 애자일(Agile) 의사결정에 필요한 온라인 비정형 빅데이터에서 실시간 글로벌 마켓 동향 분석을 돕는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온라인상 방대한 빅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하고, 지능형 시각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GPT 기반 자동 요약 리포트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주요 이슈를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대응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알에스엔은 20년간 빅데이터 기반 마켓 분석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대표 투자사로부터 프리 IPO를 통해 10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내년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 선기술 개발 투자로 적자인 AI 상장사가 많다”며 “우리 회사는 분명한 시장과 고객 친화적인 AI 기술 개발을 통해 내년에는 AI 상장사 중 흑자 경영하는 대한민국 AI 대표 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알에스엔은 AI 기술·역량·시장성을 인정받아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AI 50’,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2024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FT 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4)’에 선정된 바 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