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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하와이에 있는 ‘와이키키리조트호텔(Waikiki Resort Hotel)’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호텔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 1백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소노)’ 브랜드가 연간 천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SONO’(소노)로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객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을 각각 인수, 운영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유럽에도 손을 뻗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을 인수했다. 109실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SONO’(소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예정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 통해 ‘SONO’(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