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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셀바이오, 위암 대상 NK세포치료제 임상 1, 2a상 신청 준비 돌입

기사입력 2024.04.18 11:40
  • 지난 2월 1일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세포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이지셀바이오가 위암 대상 NK세포치료제 임상 1, 2a상 신청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이지셀바이오 조현철 대표이사 /사진 제공=이지셀바이오
    ▲ 이지셀바이오 조현철 대표이사 /사진 제공=이지셀바이오

    회사에 따르면, 이지셀바이오의 독보적 배양 기술은 암 환자의 NK세포를 활성화해 건강한 면역세포 약 20억 개로 배양한다. 특히 FACS analysis를 통해서 정량한 NK+NKT 세포 함유량은 56.3%(11억 개 이상)이다. 또한 자가유래 활성화 림프구(NK세포)의 안전성(독성 검사)과 높은 92.3%의 유효성(치료 효과 검사)을 이미 확보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사람 용량 대비 100배의 용량으로 누드마우스에 세포를 주입했을 때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누드마우스의 사망도 없었고, 병리학적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유효성 시험에서는 Human stomach cancer의 NCI-N87 암세포를 누드마우스에 피하 이식해 종양을 생성시킨 후, 이지셀바이오가 배양한 세포를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아드리아마이신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저용량에서는 47.6%, 중용량에서는 74.1%, 고용량에서는 92.3%의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 본 실험은 충북대학교 실험동물 연구지원센터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했다.

    이지셀바이오 관계자는 “짜고 맵게 먹는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에 달하며 한해 약 3만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데,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이라며 “그러나 검진으로 조기위암(표피층 가운데 점막과 점막 아래층 사이에 생긴 위암) 발견 사례가 많아 치료 적기를 가질 수 있으며 폐암, 간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암 전임상시험 완료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며 “NK세포의 작용기전은 세포매개형 세포독성(Antibody-dependent cell- mediated cytotoxicity; ADCC)으로, 활성화된 NK 세포는 NKp30, NKp44, NKp46과 같은 NK 세포 활성 수용체 리간드로 자극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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