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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LG전자에 자율주행 로봇 '개미' 연내 공급

기사입력 2024.04.17 19:42
  •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운데 왼쪽),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가운데 오른쪽) / ㈜로보티즈 제공
    ▲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운데 왼쪽),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가운데 오른쪽) / ㈜로보티즈 제공

    ㈜로보티즈가 2대 주주인 LG전자와의 협력 구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로보티즈는 지난 11일 서울 마곡 사옥에서 LG전자 노규찬 상무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의 상세 사양과 납품 일정 협의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양산을 위한 마스터 계약은 이미 마친 상태다. 주요 내용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미 납품에 대한 세부 회의다. 이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 사업부 신설 이후 가장 고무적인 성과다. 양산 및 납품 규격과 인증 등 남아있는 절차들은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번 납품 계약은 로보티즈가 오랜 기간 쌓아온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 운용 노하우, 탄탄한 기술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기업과의 납품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시행 이후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자율주행 로봇 개미에 대한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 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 획득 후, 보다 다양한 환경과 사계절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해 양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미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LG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도모하기로 하여 사업적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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