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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더 정교해진 'S8 맥스V 울트라' 출시… "삼성·LG 아닌 스스로가 라이벌"

기사입력 2024.04.16 15:40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로보락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2024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8 맥스V 울트라'를 출시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는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시한 S8 맥스V 울트라는 정교한 청소 기능과 편의성 업그레이드 그리고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먼저 모서리와 가장자리 등 좁고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엣지 클리닝 기능을 강화했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돼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먼지를 모아 흡입한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mm 이내 공간까지 빈틈없이 닦아준다.

    기존 진공 및 물청소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 'S8 프로 울트라(6000Pa)' 대비 더욱 향상된 1만Pa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나선형의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는 서로 회전하면서 크고 작은 이물질을 손쉽게 빨아들이며, 엉킴 방지 기능이 내장돼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했다.

    로보락만의 음파 진동 기술 '비브라라이즈 3.0 시스템'은 기존 분당 3000회에서 늘어난 분당 4000회에 달하는 고속 듀얼 진동 모듈이 먼지나 각종 오염, 마른 얼룩 등을 깨끗이 제거해 준다. DirTect™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먼지가 많으면 흡입력을 높이고, 얼룩이 있으면 물걸레 전용 모드로 전환하는 등 먼지와 바닥 상황에 맞게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카펫 구간에서는 물걸레를 바닥에서 최대 20mm까지 들어 올리는 오토 리프팅 기능으로 2차 오염을 방지하고 다양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3D 구조광과 RGB 카메라가 탑재된 리액티브 인공지능(AI) 2.0 장애물 인식 센서는 거울, 반려동물 용품 등 73개 장애물을 식별하고 회피한다. PreciSense® LiDAR 내비게이션이 스캔과 동시에 맵을 만들어 최적의 경로로 청소를 진행한다.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스마트 음성 안내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가 "헬로 로키"라고 말하면 작동이 시작되며 청소 일시 중지, 청소 공간 지정, 자동 먼지 비움 및 물걸레 세척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지정할 수 있다.

    본체와 호환되는 8-in-1 올인원 도크는 최대 60도씨 물걸레 온수 세척, 물걸레 열풍 건조, 도크 셀프 클리닝, 지능형 먼지 감지, 자동 먼지 비움, 자동 물통 채움, 자동 세제 디스펜서, 오프피크 충전 등의 8가지 기능을 갖춰 사람이 손대지 않고도 전자동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 16일 열린 '로보락 S8 MaxV Ultra 론칭쇼'에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로보락 제공
    ▲ 16일 열린 '로보락 S8 MaxV Ultra 론칭쇼'에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로보락 제공

    로보락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비전 및 글로벌 실적 현황, 신제품 라인업, CS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5%로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5년 동안 3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며, "10년간 170개국에서 로봇청소기 15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 16일 열린 '로보락 S8 MaxV Ultra 론칭쇼'에서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로보락 제공
    ▲ 16일 열린 '로보락 S8 MaxV Ultra 론칭쇼'에서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로보락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서영 한국 마케팅 총괄은 "삼성전자· LG를 경쟁사가 아니라 로봇청소기 시장을 이끌 업체로 보고 있다"며, "로보락은 스스로를 경쟁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락은 세탁물을 빼지 않고 건조할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준비하고 있다. 김 총괄은 "로봇청소기 회사에서 청소기 분야로 확장, 나아가 생활가전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며, "세탁건조기의 경우 한국에서 각종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많아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CS)도 한층 강화한다. 기존 18개 로보락 AS 센터에 하이마트 AS 접수 지점을 더해 총 352개 지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당분간 무상 AS 기간은 2년까지 연장한다. 또한, 직접 방문 접수가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도어 투 도어 방문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직배수 제품 구입 고객 대상 전문업체를 통한 방문 설치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 ▲ 영상 = 성열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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