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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신제품 A2+ 출시…“A2 우유로 전면 전환을 통해 한 걸음 앞장”

기사입력 2024.04.15 16:09
A2+ 우유 출시 및 A2 우유로의 미래 비전 공개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 100% 교체 목표
  • “지난 87년간 서울우유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낙농과 우유의 역사였다.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가겠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15일 A2+ 우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문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0년부터 4년간 약 80억을 투자해 오랜 연구 끝에 A2+ 우유를 출시하게 됐다. 새로운 미래를 열며, 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우유를 공급해 대한민국의 낙농 산업과 우유를 다시 한번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15일 A2+ 우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출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희
    ▲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15일 A2+ 우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출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희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제품 A2+ 우유를 선보였고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보였다.

    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저출산 및 고령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해 A2 우유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서울우유는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프리미엄 우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새롭게 출시된 ‘A2+ 우유’는 A2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산 A2 우유에 서울우유의 차별화된 핵심 가치인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를 강조하는 한편 EFL(Extended Fresh Life)공법까지 플러스한 프리미엄 우유다. 현재 국산 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실제 연구에 따른 A2 우유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A2 우유의 장점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배 아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우유라는 점이다. 김 교수는 “우유 섭취 후 중증도 이하의 소화 불편감이 있는 한국인에게 A2 우유가 소화개선과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한 첫 번째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며 “향후 시험군 확대를 통한 A2 우유의 다양한 기능성 규명 등 추가로 효과 연구를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 15일 A2+ 우유 출시회 현장에 A2+ 우유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김경희
    ▲ 15일 A2+ 우유 출시회 현장에 A2+ 우유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김경희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에 서울우유 A2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박은빈이 참석했다. 박은빈은 “좋은 우유라면 서울우유가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우유 세상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욱 마케팅팀장은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A2 전용목장을 구축했다”며 “A2 100%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집유 단계부터 생산까지 총 4단계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A2+ 제품의 패키지에도 특별하게 제작됐다. 패키지는 알파벳 A 모양을 형상화하고, 점자 표기와 QR코드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특히, 편하게 음용할 수 있게 스트로우홀 씰링을 적용했다. 이 팀장은 “서울우유는 A2도 있다는 인식을 전파하고 후레쉬, 365우유, 업소용 제품까지 A2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톤의 원유 중 3%인 50톤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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