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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뮤직 알리는 문화 앰버서더 역할 할 것"…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

    기사입력 2024.04.15.13:54
    • 사진: 빌보드코리아 제공
      ▲ 사진: 빌보드코리아 제공
      전 세계 대중음악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빌보드 차트가 한국에 상륙한다. 음악 순위 관련 차트 중 가장 대중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빌보드가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까 많은 관심이 쏠린다.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로열챔버홀에서는 미국 빌보드(Billboard) 본사 CEO 마이크 반(Mike Van)의 방한 기념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방한은 오는 6월 빌보드 코리아 론칭을 기념해서 열린 자리인 만큼,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대표도 자리에 함께 했다.

    • "활발하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음악 시장을 전 세계에 전달하겠다"라는 포부로 인사를 전한 마이크 반 대표는 이번 빌보드 코리아 론칭을 통해 "전 세계의 팬들이 K팝을 넘어 K뮤직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빌보드는 K팝이나 K뮤직이 어떤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서 엔터 사업계의 지변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빌보드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과 라이브 경험, IP 등을 통해 K뮤직의 아름다움을 알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김유나 대표 역시 "빌보드 코리아를 통해 K팝을 넘어 K뮤직, K컬처를 전 세계에 더 영향력 있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문화 앰버서더라는 마음으로 성실히 수행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 빌보드 코리아가 론칭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빌보드 측은 2009년, 2017년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K팝의 소식을 전하는 형태의 빌보드 코리아 론칭을 준비했으나 2020년 빌보드를 운영하는 업체가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로 변경되며 무산된 바 있다.

      김유나 대표는 "지금의 빌보드 코리아는 예전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오너 그룹인 PMC에서 2020년 빌보드를 인수하게 됐기 때문에 관련이 없고, 향후 빌보드 코리아는 본사의 컨트롤 아래 모든 것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론칭은 언제인가 묻자 "저희 빌보드 코리아는 오는 6월 '빌보드K Vol.1' 발행을 앞두고 있다. 발행과 함께 공식적으로 론칭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며 "다양한 K팝 스타를 다루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K팝 스타들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론칭 파티를 대신해 본사와 함께 본사가 진행하고 있는 행사 중 하나를 한국에서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 빌보드 코리아를 통해 매거진 발행 외에도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마이크 반 대표는 "본사에도 시스템을 구축해 여러 독자적인 콘텐츠를 배분하고 있다. 빌보드가 소유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유나 대표는 "빌보드 코리아를 빌보드 본사의 K뮤직 팀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이미 본사 콘텐츠 팀과 함께 다양한 기획을 구상 중이다. 매달 K팝 스타들의 디지털 화보를 본사와 함께 발행 예정이고, 소셜미디어, 닷컴 등에 들어갈 콘텐츠 역시 본사와 함께 진행한다. 마이크 대표님의 방한 기간에도 모 K팝 스타와 함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본사와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마이크 반 대표는 또한 "빌보드 본사는 한국 K팝과 K뮤직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고 생각한다"라며 "콘텐츠의 양과 퀄리티 등 모든 것이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빌보드에서는 K팝 장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K뮤직 경향을 전반적으로 반영하며 한국 음악 산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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