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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지난해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 2022년 대비 적자 폭이 18% 확대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67억원으로 2022년 매출과 비교해 3600배 늘었다. 당기순손실 537억원으로 2022년 대비 8% 확대됐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영난 여파로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3월 국내선 운항을, 이어 9월에는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항공 산업 특성상 초기 고정비용 지출이 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비행기 7대를 신규 도입하며 기단 확장에 집중했다.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운용 리스료는 최소 426억원이다. 직원 신규 채용과 교육 비용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스타항공의 급여 비용은 98억690만원으로 2022년 대비 73% 증가했다. 교육 훈련비용은 약 60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6배 늘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5대 이상의 추가 기재를 도입하고, 12개 이상 노선에 취항해 흑자전환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올해 1분기에 첫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흑자를 낸다면 전체 항공사 중 취항 이후 가장 빠른 흑자전환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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