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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이 8일(현지시각) 북미 대륙에서 관측되면서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태양은 달보다 약 400배 더 크지만(단면 면적 기준), 지구와의 거리도 약 400배 더 멀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기에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같아 보이게 된다.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까지 북미를 가로지르며 나타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우주쇼를 보기 위해 보호안경을 착용한 채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로 예상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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