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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7일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1회 벤츠 기브앤 레이스'가 역대 최대 참가자 총 2만명 및 기부금 10억1776만원을 기록하며 부산광역시에서 성료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기브앤 레이스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와 달리기를 결합해 2017년부터 진행돼 왔다. 이번 레이스를 통해 누적 참가자 약 13만1000명, 누적 기부금 조성액 약 66억여 원을 달성했으며, 기부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기브앤 레이스는 부산의 인기 관광지인 벡스코,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을 지나는 코스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는 10km, 8km, 3km 중 선택해 레이스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과 포토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참가자들의 선한 달리기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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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브앤 레이스에 대한 관심과 참가가 많아지고 있고, 달리기를 하면서 기부 활동도 실천하는 좋은 취지가 확산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며, "올해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발족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0년부터 4년여간 조성된 총 기금 중 15억원을 부산 지역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육성 및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등에 지원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부산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체육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