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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불러줘요. OK 불러줘요” 트롯계의 로맨스 가이 노지훈이 신곡 ‘불러줘요’를 발매와 동시에 데뷔 12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축구밖에 모르고 살던 소년이 음악을 알게 되고, 그 음악을 통해 팬들을 만나 오늘의 노지훈이 만들어졌다. 아이돌로 데뷔해 현재 트롯 가수로 12년 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콘서트를 준비했다.
지난 6일 ‘2024 SEASON TEAM 노지훈 in SEOUL’ 주제로 열린 콘서트는 축구장을 구현한 무대 속에서 가수와 관객이 하나 되는 공연으로 주장 노지훈과 한 팀이 되어 함께 노래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팀 노지훈’의 창단식 컨셉을 표현했다. 축구 경기의 전반전과 후반전, 그리고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공연이 2회차 공연으로 이어졌다. 또한 K-POP 아이돌과 트롯까지 섭렵한 그의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공연을 한층 흥미롭게 했다. -
기존 히트곡 손가락 하트를 포함해서 신곡 ‘불러줘요’의 라이브 첫 무대까지 노지훈만의 음악적 색깔로 존재감을 드러낸 무대였다. 또한 방송에서 펼치지 않은 다양한 모습과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까지 팬들과 ‘팀 노지훈’으로 하나가 되어 감동을 나눴다.
노지훈 만에 매력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이어졌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전영록 '불티' 등 선배 아티스트의 곡들을 노지훈만의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노지훈을 위한 동료 가수들의 지원 사격도 파워풀했다. '미스터트롯2' 재하와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 '트롯아미새' 최우진 등이 힘을 보탰다. -
또한 콘서트 현장에서는 ‘팀 노지훈’ 컨셉을 반영한 굿즈 또한 선보였다. 굿즈 제작사인 마이스타굿즈 대표는 “노지훈이 바쁜 일정 가운데 콘서트 굿즈 기획과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 등 섬세하게 하나하나 준비했다"라며 "팬분들이 오랜 기간 고대하셨던 첫 콘서트인 만큼,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퀄리티에 집중한 굿즈로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공연을 마친 노지훈은 "오늘 저의 첫 단독 콘서트는 첫 데뷔만큼 설렜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노래하면서 모든 시간이 특별했지만, 데뷔 12년 만에 처음이라 그런지 노래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게 모두 팬분들 덕분입니다"라며 "올해는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나기 위해 공연과 방송을 통해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신곡 ‘불러줘요’처럼 노지훈을 많이 불러주세요.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진심으로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지훈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노지훈인 신곡 '불러줘요'를 발매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