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카카오헬스케어와 산부인과 진단 사업 분야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체결됐다.

이번 협력 계약으로 랩지노믹스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연속 혈당측정기를 산부인과에 공급한다. 기존 랩지노믹스의 산부인과 제품군 ‘맘가드’, ‘앙팡가드’ 등과 연계해 환자와 산부인과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측은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당 대사의 생리학적 변화로 인해 과도한 혈당 상승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출산 및 태아에게 다양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으로 연속 혈당측정기 데이터가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플랫폼에 연동돼 사용자가 편리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양사는 산부인과 노하우 시너지를 통해 진단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사용자의 만성 질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랩지노믹스의 분자 진단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서비스 운영 능력을 결합해 고도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서비스 확장을 통한 다양화와 기술 혁신 촉진 등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카카오헬스케어가 협업 관계를 구축한 미국 덱스콤(Dexcom)의 연속 혈당측정기 기술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