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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벚꽃놀이와 불꽃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천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벚꽃 시즌을 맞아 이색 벚꽃 놀이 코스를 할 수 있는 서울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서울랜드가 위치한 과천 서울대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은 물론 튤립,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만발한다. 여기에 올해는 야간 공연과 함께 대형 불꽃쇼를 더해 낮에는 벚꽃놀이를, 밤에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벚꽃 놀이 코스가 마련되었다.
서울랜드를 찾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벚꽃놀이 코스는 '블랙홀2000' 롤러코스터 코스다. 서울랜드 전역에는 이십년 이상의 벚꽃 나무가 줄지어 있어 걷기만 해도 벚꽃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보다 가까이 색다르게 벚꽃을 느끼고 싶다면 블랙홀2000에 탑승하면 된다. 아찔한 하강과 720도 트위스트 구간 이후 레일옆으로 줄지은 벚꽃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룡과 함께 찍는 이색 벚꽃 인증샷 촬영도 벚꽃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서울랜드 쥬라기랜드 주변에는 오래된 벚꽃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서울랜드 내에서 가장 화려한 벚꽃을 자랑한다.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실제 크기로 재현된 티라노사우르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꽃과 함께 찍은 벚꽃 놀이 인증샷은 누구나 찍을 수 있지만, 벚꽃 속에 고개를 내민 쥬라기공룡과의 인증샷은 서울랜드에서만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서울랜드 곳곳에 위치한 수양 벚꽃나무와 함께 찍는 인증샷도 인기다. 수양 벚꽃의 하늘거리는 가지마다 피어난 벚꽃송이가 분위기를 더해 로맨틱한 인증샷 촬영이 가능하다. 서울랜드의 수양 벚꽃은 루나레이크 주변과 로맨틱가든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랜드의 밤 벚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랜드의 오색찬란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은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벚꽃 시즌에는 화려한 불꽃쇼를 더해 벚꽃과 함께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벚꽃과 불꽃이 어우러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몽환적인 광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벚꽃시즌 불꽃쇼는 4월 5~7일,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벚꽃시즌 후에는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만나볼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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