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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이구미’, 해외 매출 1000억 돌파…“30년 제조 기술의 힘”

기사입력 2024.04.04 09:13
  • 오리온 ‘마이구미’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 오리온 ‘마이구미’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젤리 브랜드인 마이구미가 해외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해외시장도 개척해 나가면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에 따르면 마이구미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하며 13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64%, 한국 26%, 베트남 10% 순이다. 중국에서는 천연 과즙 성분의 젤리 수요가 크게 증가해 7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33% 올랐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 기술을 적용해 현지 젤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마이구미의 매출 성장 요인은 기술력이다. 기존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젤리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과일 맛 구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과즙, 수분 함량을 적용했다. 알맹이 특유의 탱글하면서 톡 터지는 속살과 쫄깃한 껍질의 이중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수백 번의 배합과 실험을 거치는 등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했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에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젤리보이’를 선보이며 현지 젤리 시장에 진출했다.

    마이구미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마이구미 글로벌 라인업은 국내 마이구미 4종과 알맹이 4종, 중국 ‘궈즈궈즈’(果滋果姿) 4종과 ‘궈즈궈신’(果滋果心) 4종, 베트남 ‘붐젤리’(Boom Jelly) 4종, 러시아 ‘젤리보이’(JellyBoy) 5종 등 총 25종으로 각 나라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여 년 동안 쌓아온 젤리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노력이 마이구미를 오리온의 9번째 메가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며 “K-젤리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진출 영토를 확대해 유수의 브랜드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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