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새출발' 르노코리아 "올해 오로라1·내년 세닉 E-테크 선보여"

기사입력 2024.04.03 20:20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르노코리아 제공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올 하반기 출시할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한다.

    르노코리아는 3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 성수에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신차 계획을 소개하는 '르노 누벨 바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을 통해 국내 시장에 르노만의 독창적인 소비자 경험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가 제안하는 새로운 물결이 한국에 다다랐다"며, "이제 국내 고객도 글로벌 르노 브랜드만의 차량과 서비스를 함께 경험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뉴 아르카나'로 새롭게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로 친밀도가 높은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QM6'로 판매한다.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 르노, 세닉 E-테크 / 성열휘 기자
    ▲ 르노, 세닉 E-테크 / 성열휘 기자

    르노코리아는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도 국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 전략은 모터스포츠 F1 노하우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테크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를 중심으로 운전 경험의 혁신적인 향상을 돕는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 3가지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사업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오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그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

  • 르노, 세닉 E-테크 / 성열휘 기자
    ▲ 르노, 세닉 E-테크 / 성열휘 기자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세닉 E-테크'가 국내에 상륙한다. 출시 초기에는 수입되지만 향후 국내 생산을 검토하는 선택지도 열려있다. 세닉 E-테크는 미래차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 트렌드, 실용적인 첨단 기술, 환경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조합해 '일상이 되는 자동차'라는 르노의 DNA를 재해석해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세닉 E-테크의 디자인을 맡은 질 비달 르노 디자인 총괄은 "얼굴이 없는 여타 전기차와 달리 내연기관의 헤리티지를 살려 전면부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지향점을 알아챌 수 있으며, 디자인과 브랜드 자산이 연결되도록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3년간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은 르노 생테계의 일환으로 르노 최고의 차량들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 르노코리아 제공
    ▲ 르노코리아,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

    르노 성수는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층과 2층 전체를 르노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표준에 맞게 조성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르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토록 했으며,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외관 디자인에 담았다. 내부는 타일에서부터 가구와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더욱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이곳 성수동에 르노의 개성 넘치는 DNA를 표현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그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르노는 언제나 '사랑'을 상징해 온 브랜드였으며, 이 공간은 성수 지역 최초의 '카 러버(Car Lover)'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