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비보존그룹, 보령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상업화 추진

기사입력 2024.04.03 09:25
  • 비보존그룹과 보령(구 보령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국내 상업화 모색에 나선다.

    비보존과 비보존제약은 보령과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 국내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비보존그룹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제품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 보령 장두현 대표, 비보존제약 장부환 대표이사 /사진 제공=비보존그룹
    ▲ (왼쪽부터)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 보령 장두현 대표, 비보존제약 장부환 대표이사 /사진 제공=비보존그룹

    비보존이 다중타깃 신약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그룹은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국산 신약인 오피란제린의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비보존그룹은 식약처 품목허를 획득하면, 오피란제린을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해 유통 및 판매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또한, 경구용 진통제이자 약물중독치료제 후보물질인 VVZ-2471 등 비보존이 연구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서도 보령의 투자, 기술이전 등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내용이다.

    비보존 이두현 회장은 “보령은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과 탄탄한 영업 및 판매망을 갖춘 국내 대표 제약회사로, 오피란제린의 성공적인 상업화와 후속 제품 개발을 위해 보령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며, "차기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보령의 신약 개발 경험을 비롯해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오피란제린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한층 더 앞당기겠다”며, “앞으로도 후속 파이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비보존그룹과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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