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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MASH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Precision Molecular, Inc.)가 개발 중인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 (FAP,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타깃 방사성 의약품에 대한 원천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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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P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종양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에 분포해 있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 Cancer Associated Fibroblast)가 과활성화되어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CAF가 과도하게 암세포 주변에 분포할 경우 FAP가 암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반응을 억제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항암제 치료 효과를 무력화시킨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FAP를 타깃 하는 PET 이미징 및 방사성 치료제 물질특허와 그 물질의 활용 용도와 관련한 원천특허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School of Medicine)에서 최초 출원했다.
사측은 이번 특허가 특히 진단용 F-18을 비롯해 차세대 방사성 치료제 개발에 활용 가능한 베타 및 알파 방사성동위원소 등 다양한 종류의 동위원소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지난 2020년 3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글로벌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이번 FAP 특허 등록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프리시전 몰레큘러가 개발 중인 물질의 선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매년 18% 이상씩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방사성 진단 및 치료 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