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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공개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023년 4분기 연결 매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724억 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역대 최대인 163억 원,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337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첫 분기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97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억 원ㆍ조정 EBITDA는 185억 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업데이트와 함께 국내여행을 넘어 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한 결과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인수 이후 지난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91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조정 EBITDA는 70억 원을 기록했다. 항공·패키지·티켓 등 전 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신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매출액 54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105억 원·조정 EBITDA 113억 원을 달성하는 등 2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또한, 지난 4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야놀자 해외 사업 확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전세계 27개국 50개의 해외지사 역량 및 206개국 130만개에 달하는 공급자와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기업의 체질개선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와 투자를 통해 지난 4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솔루션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