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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이색 재료와 맛의 조합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 AI 특화 매장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열고, ‘와사비’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화제에 올랐다. 와사비 플레이버는 생와사비를 알싸한 와사비 맛에 달콤하면서 시원한 샤베트의 조합이다.
현재 워크샵 매장에만 판매하고 있지만,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해피앱에서 와사비맛 아이스크림 정식 출시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쁘띠 아이스크림 케이크 에그, 단지, 눌, 베일은 독특한 디자인에 조화로운 플레이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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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나뚜루 성수컬렉션 ‘바질 마스카포네’를 출시한다. 미쉐린 스타 더 그린테이블의 김은희 셰프와 공동 개발한 아이스 디저트다. 바질 마스카포네는 바질, 마스카포네 치즈, 청귤의 세 가지 천연 원료를 사용해 자연의 맛을 선사한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향긋한 바질 아이스크림을 감싸는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졌고, 여기에 이태리 청귤 농축액이 들어 있어 상큼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공차코리아는 만우절을 맞아 국민 간식 떡볶이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피오카 펄 떡볶이 ‘펄볶이’ 2종을 4월 1일부터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오리지널 펄볶이, 마라 펄볶이 총 2종이다. 떡 대신 공차 시그니처 토핑인 ‘타피오카펄’을 넣은 이색 떡볶이로, 음료 구매 시 추가 토핑 메뉴로 구매할 수 있다. 컵 상단에는 펄볶이를, 하단에는 음료를 담아 펄볶이와 음료를 한 컵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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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볶이는 앞서 많은 유튜버들의 이색 먹방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상의 메뉴로, 실제 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의 성원에 만우절 깜짝 시즌메뉴로 선보이게 됐다.
오리지널 펄볶이는 대왕 사이즈의 타피오카 펄과 쫄깃한 분모자 펄이 듬뿍 들어간 매콤달콤한 맛의 이색 떡볶이다. 마라 펄볶이는 분모자 펄을 매콤하고 얼얼한 리얼 마라맛으로 선보인 메뉴다. 마라의 매콤 알싸한 맛이 타피오카 펄과 분모자 펄과 잘 어우러져 색다르고 맛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KCC인삼공사 정관장의 2030건강관리 브랜드 찐생과 지난 1월 ‘홍삼 아이스 마카롱’을 선보였다.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이 들어가 건강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정관장은 최근 양갱, 약과, 마카롱 등 홍삼을 활용한 디저트류를 잇따라 선보이며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저당 디저트 시장에서 활약 중인 라라스윗과의 컬래버 역시 과거와 현대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2030타겟에게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색 조합의 디저트도 나왔다. 그릭데이는 오리온의 장수 브랜드 다이제와 손잡고 그릭 오트다이제 샌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는 그릭요거트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오트 다이제 사이에 그릭요거트를 발라 샌드처럼 만들어 먹는 방식으로, 비스킷의 바삭함과 그릭요거트가 더해져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