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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1일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펙수클루가 ‘1품1조(1品1兆)’ 비전을 실현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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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긴 9시간으로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사측은 해당 제품이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품목으로, 발매 2년 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단 하나로 달성한 성과라며,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 내 국내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 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