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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 애니메이션 레전드의 무난한 귀환

기사입력 2024.03.31 06:00
4월 개봉 기대작, 영화 ‘쿵푸팬더4’
  • 국내에서만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드림웍스의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가 드디어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과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쿵푸팬더4>다.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포스터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포스터

    마침내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에게 새로운 숙제가 주어딘다. 이제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미션이다. 하지만 용의 전사로서의 자신이 좋은 ‘포’가 변화를 거부하는 사이,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난다. ‘카멜레온’을 막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과 모험을 떠나는 ‘포’. 그는 카멜레온을 막아내고 후계자를 찾을 수 있을까?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스틸컷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스틸컷

    <쿵푸팬더4>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종합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다. 시리즈 전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무적의 5인방은 목소리 없이 카메오 급으로 등장하지만, 영원한 ‘포’ 잭 블랙과 ‘시푸’ 역의 더스틴 호스만, ‘포’의 양아버지 ‘핑’ 역의 제임스 홍, 친아버지 ‘리’ 역의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반가움을 안긴다.

    또한, ‘타이렁’과 ‘셴’, ‘카이 장군’ 등 전작의 메인 빌런을 비롯한 다양한 쿵푸 마스터가 총출동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은 5인방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준다. 이번 편에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젠’(아콰피나)과 ‘포’의 꽤 완벽한 케미도 극의 재미를 높여준다.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스틸컷
    ▲ 이미지=영화 ‘쿵푸팬더4’ 스틸컷

    무려 8년 만에 돌아온 신작임에도 <쿵푸팬더4>는 여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전작을 답습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팬들에게는 오히려 반가울 수 있는 플롯이다.

    지난 3월 8일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도 상반된 평가를 받았지만,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레전드로서의 명성을 과시한 <쿵푸팬더4>.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렵다”라는 ‘포’의 대사에 함축한 메시지처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충분히 볼만하다.

    참고로, 이번 <쿵푸팬더4>에 쿠키 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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