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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년째 봄을 맞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새로워진 2024 시즌 오픈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2024 시즌 오픈을 알렸다. 오늘(29일) 본격적으로 오픈하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2024 시즌은 봄 축제 컨셉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시작한다. 여름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프로그램, 가을 시즌 브릭 오얼 트리트, 겨울 시즌 메리 브릭스마스 등으로 사계절 내내 레고랜드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 리조트의 독특한 특징을 세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레고랜드는 ▷레고 IP를 활용하는 유일하고 독보적인 테마파크로, 1968년 덴마트 빌룬드에 최초의 파크를 오픈한 뒤, 세계 주요 국가에 지속적으로 확장 오픈해왔다. 특히, 레고랜드는 ▷타 테마파크들과 달리 ‘가족’과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중심에 두고 테마 파크와 호텔을 운영 중이다. 전세계 레고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생동감이 넘치는 공연과 쇼를 더욱 다양화하고,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더욱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름시즌 워터메이즈를 업그레이드하고, 레고 IP를 반영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글로벌 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다져갈 예정이다.
2024년 레고랜드 코리아는 연중 4개 시즌 별 테마와 함께 40여개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제공한다. 생동감이 넘치는 공연과 쇼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호텔은 단순히 숙박을 위한 호텔을 넘어서 레고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차별성을 강화한다. 인기 레고 시리즈 테마로 구현된 테마룸들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체험을 제공하며, 투숙객 전용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새롭게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 열리는 특별한 레고 공연 등 호텔 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시설이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롭게 런칭하는 부분도 소개되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 공원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하며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를 즐기는 또다른 재미인 푸드와 음료 쪽에서도 레고IP를 살린 특별한 메뉴를 새로 런칭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전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그동안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 ‘히어로 패스’를 운영하고 훨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파크 곳곳에 배치하여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레고랜드의 노력이 더욱 확장된다.
마지막으로 이순규 대표는 2025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테마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 위치하게 될 새로운 놀이기구의 건설을 위해 약 2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착공식에서 이순규 대표와 어린이들이 함께 시삽식을 통해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레고랜드 코리아의 2024 시즌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라며, 2025년 선보일 신규 놀이기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