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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코퍼레이션,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참석... 산자부 "OTT 콘텐츠 제작자금 지원 2조원 도입"

  • 이형준 기자
기사입력 2024.03.26 15:57
  •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의에서 개최된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 K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개최한 이날 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정열 KOTRA 사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신재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기획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 하나은행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을 논의됐으며,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목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255조 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은 "내달부터 문체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과 협업해 해외수출 마케팅 분야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역보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중 K푸드, K뷰티, K 패션 등 유망소비재 분야로 18조 원이 배정됐으며, 특히 K 서비스 수출확대를 위해 K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2조 원 규모로 도입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피지컬: 100',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킹 덤' 등 K 콘텐츠 제작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글로벌 OTT"라며 글로벌 OTT의 K 콘텐츠 제작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주류 콘텐츠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가 여러 기회를 열어주셔서, 덕분에 작년에 5000억 기업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며 "올해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희가 제작한 K 콘텐츠가 각종 부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자회사를 통해 TV조선(TV CHOSUN) '미스트롯 3', KBS 2TV '1박 2일', '살림하는 남자들', JTBC '뭉쳐야 찬다', MBC '대학체전' 등 20여 개의 다양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지난 19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차트 2위까지 상승했다.

  •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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