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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과 미식 테마로 런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가울 소식이 있다. 런던 현지에서 20년 넘게 운영하며 베스트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토렝기(Ottolenghi)'가 비스터 빌리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토렝기의 이번 오픈은 런던 외곽에 처음 선보이는 9번째 레스토랑이다. 중동부터 지중해, 아시아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 다채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오토렝기는 런더너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찐 맛집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아는 사람만 아는 현지인 맛집으로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현지 음식 맛보기는 주요 여행 테마로 자리매김했다. 여행을 통해 문화를 탐험하려는 경향이 어느 때보다 강해져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여행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로 보면 한국 여행객의 41%는 가고 싶은 맛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맛집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46%에 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비스터 빌리지 내 오토렝기는 색다른 매력과 함께 런던으로 여행을 가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핫 스폿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레스토랑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베스트셀러 요리책과 다채로운 식기, 식재료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으며, 넓은 야외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올데이 메뉴로 계절 샐러드와 브런치 메뉴로 인기있는 샤크슈카(에그즈 인 헬) 등 메뉴를 즐기거나 비스터 빌리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한정 메뉴와 페어링하기 좋은 선별된 와인 리스트도 맛볼 수 있다.
비스터 컬렉션(The Bicester Collection)의 모회사인 밸류 리테일(Value Retail Management)의 데지레 볼리어(Desiree Bollier) 회장은 “오토렝기가 제공하는 활기찬 요리와 함께 그들만의 환대 서비스를 통해 비스터 빌리지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비스터 빌리지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