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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계룡시, 대한민국 최대 방산전시회 유치 성공

기사입력 2024.03.25 17:24
'KADEX 2024' 10월 계룡대 활주로 일원서 개최
세계 50개국·500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 'KADEX 2024' 홍보 포스터/사진 제공=충청남도
    ▲ 'KADEX 2024' 홍보 포스터/사진 제공=충청남도

    충청남도가 우리나라 최대 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 유치에 성공했다.

    충청남도와 계룡시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KADEX 2024는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이고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돼 우리나라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행사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이 후원한다.

    특히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방산 기업과 국내 부품 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간 구매 상담회 △참가 기업 신기술과 제품 시연 등이다.

    충청남도와 계룡시는 KADEX 2024가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볼거리 확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협회는 KADEX 2024 개최에 따라 계룡을 비롯한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복합전시산업(MICE)에 따른 1인 당 지출액을 내국인 22만 9259월, 외국인 223만 4605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KADEX 2024 예상 참관객 6만 5,000명 중 5%인 3,250명은 해외 바이어고 나머지는 내국인으로, 이들의 총 지출액은 215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외 참가 기업 임직원과 정부 초청 해외 귀빈 지출까지 합하면 소비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육군협회는 내다봤다.

    계룡시는 KADEX 2024 개최에 맞춰 관람객들이 향적산 치유의 숲, 사계고택, 입암저수지 등 계룡시 주요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시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추진, 밀리터리 스트리트(호국의 길) 조성, 병영 체험관 운영 등 국방수도의 정체성을 확고이 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KADEX 2024의 계룡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룡 충청남도 산업경제실장은 "KADEX는 국방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로, 무기·비무기체계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방산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2년 주기로 열리는 KADEX가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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