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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재킷 ‘크롭’ 패션 올봄에도 대세

기사입력 2024.03.24 06:17
  • 패션업계가 봄을 맞아 시즌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니크한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코디로 연출하기 좋은 크롭 스타일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겨울 국내 패션 업계를 강타했던 ‘크롭 트렌드’가 올 봄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는 2024 트렌드 중 하나로 ‘크롭 스타일의 강세(Make it cropped)’를 전망했고, 여름 티셔츠부터 겨울 아우터까지 크롭 트렌드가 4계절 내내 유지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크롭 패딩’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티셔츠뿐만 아니라 가디건, 자켓, 니트, 패딩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크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마운틴 피크 크롭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이서와 ‘베이든 크롭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전소미(왼쪽부터)/사진=노스페이스
    ▲ ‘마운틴 피크 크롭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이서와 ‘베이든 크롭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전소미(왼쪽부터)/사진=노스페이스

    원조 숏패딩 ‘눕시 재킷’에 과감한 크롭 디자인을 적용하여 작년에도 숏패딩 열풍을 이끌었던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이번 봄 시즌 신제품에 아웃도어 재킷에서는 흔치 않은 크롭 디자인을 과감하게 적용한 바람막이, 트러커, 블루종 등 다양한 재킷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베이든 크롭 재킷’의 경우 ‘페일 핑크 색상’과 ‘크림 색상’이 3월 20일 기준으로 판매율 90%를 넘어서면서, 노스페이스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한 주요 매장에서 일찌감치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꽃샘추위로 3월 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봄 시즌의 초입에 일어난 일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품절 아이템인 ‘여성용 베이든 크롭 재킷’ 외에도 노스페이스는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용 마운틴 피크 크롭 재킷’과 ‘여성용 올레마 크롭 디테쳐블 재킷’ 등 크롭 스타일의 제품 대부분이 좋은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크롭 스타일 제품의 품절로 인해 큰 사이즈의 남성용 제품을 루즈핏의 고프코어룩으로 연출하는 대체 수요까지 파생시키면서 남녀 공용 제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 아웃도어 업계 외에도 다양한 복종의 패션 브랜드들 역시 짧은 크롭 기장의 제품들을 시즌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는 올 봄 시즌 대표 상품인 ‘브리즈 트위드 재킷’을 출시했다. 브리즈 트위드 재킷은 골반을 살짝 덮는 크롭 기장에 적당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여유로운 핏을 적용했다. 은은한 글리터나 린넨 중심의 트위드 원단과 실크, 니트,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미쏘 역시 2024년 봄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출시한 크롭 스타일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블루종 점퍼’는 레이온 혼방의 트윌 조직을 사용하여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했고, 밑단에 이중 밴드로 볼륨 있는 핏을 살려 귀엽고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하기 좋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가 패션 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만큼 크롭 스타일을 비롯한 유니크한 아이템들의 인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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