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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봄꽃 감상하기 좋은 길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공개했다. 봄 꽃길 173선은 서울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봄꽃길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정원은 57개소가 있으며, 도심 곳곳 변화와 다채로움이 가득한 매력 정원 50개소와 약자를 위한 동행 정원 7개소가 봄꽃이 화려한 거리에서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계절별 우수정원식물로 구성된 서울매력식물 400선 도감을 제작 활용하여 다양한 화종이 조성되어 도시경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173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 꽃길',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소개했다.
대표적인 서울 봄 꽃길은 ▲가로변 꽃길 74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4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6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9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까지 총 173개소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 및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동행가든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으니,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봄꽃길에서 매력적인 정원도 감상하시면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