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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지난한 역대 최고의 재무 결과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차량 인도량 1만대(1만112대)를 돌파한 람보르기니는 2022년 대비 12.1% 증가한 26억6000만 유로(약 3조8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27.2%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다시 한번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7억 유로를 돌파하며 2022년 대비 17.8% 증가한 7억2300만 유로(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다.
파올로 포마 람보르기니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전례 없는 재무 및 사업 성과를 달성하며 주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해)' 계획에 따라 환경 및 재무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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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PHEV) 레부엘토의 2년치 계약 물량을 이미 확보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과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대체될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의 생산 종료까지의 주문도 포함한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뛰어난 재무 성과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또 한 번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중요한 변화와 혁신의 해가 될 올해에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SC63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하이엔드 내구레이스에 역사적인 데뷔를 할 예정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우루스 PHEV와 우라칸 후속 모델 발표를 비롯한 중요한 혁신과 람보르기니 SC63의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데뷔와 같은 새로운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이는 새로운 이정표 달성을 위한 람보르기니의 끊임없는 노력이자 성장을 상징하는 도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