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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행정안전부 주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행사에 참여해 신분증 검사 모드를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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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 정부혁신'의 핵심과제로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 오픈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스플레이스는 행사에 참여해 전용 부스를 차리고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 도입한 ‘신분증 검사 모드’를 시연했다. 이상민 장관은 직접 신분증 검사 모드 시연자로 나서 삼성월렛 앱을 통해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진위 여부를 토스 프론트를 통해 검사했다.
이 장관이 시연한 토스 프론트 신분증 검사 모드는 토스 프론트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QR코드 또는 실물 신분증를 인식한 뒤 검증기관을 통해 확인해 위·변조 여부와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결제 단말기에 신분증 검사 기능이 도입된 최초 사례다.
신분증 검사 모드는 평상시 토스 프론트를 결제 단말기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경우 버튼을 눌러 모드를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검사 장비를 추가로 구매해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뿐 아니라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시연 행사에 참여한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신분증 위·변조 등 사회적 문제에 주목해 신분증 검사 모드를 개발하고 결제 단말기에 도입했다”며, “매장 출입 단계 또는 결제 단계에서 토스 프론트로 신분증 진위 여부를 검사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