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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베리가 48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35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진흥공단이 참여했다. 소프트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초기인 2016년부터 충전 인프라 정보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동현 심사역은 "전기차와 충전소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충전의 편리함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프트베리는 강력한 국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1위 사업자로서 현재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뿐만 아니라 충전소 관제, 데이터 사업, 배터리 진단 등 확장 예정인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말했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 앱 'EV 인프라'를 주요 서비스로 운영한다. EV 인프라는 33만대 이상의 전국 전기차 충전기 위치와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V 인프라 회원카드 발급 시 한국전력공사, GS칼텍스 등 32개 로밍 사의 충전기에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앱 다운로드 수는 65만건을 넘어섰으며, 월간 이용자 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소프트베리는 EV 인프라 이용자 기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협력해 왔다. 한국전력과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개선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으며, 카카오 모빌리티, GS칼텍스 등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 API를 제공했다. SK텔레콤 탄소 마일리지 사업을 비롯해 SK에너지, SK렌터카, 현대차, NH 농협은행 등 기업과도 업무 제휴를 맺었다.
최근에는 SK온과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전기차 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 사업 솔루션 'EVI 허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EVI 데이터' 사업을 펼치며 전기차 충전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는 2024년 환경부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EV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제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전기차 이용자들의 전기차 충전 이용 여정 전반을 함께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