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현대차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뉴 코나 EV 등 전기차 3종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이용 경험과 시승 기회 확대를 위해 모든 쏘카 회원에게 전기차 3종을 5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쏘카 앱 전기차 시승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승을 원하는 전기차를 선택하면 쿠폰이 발급되고 예약 시 적용하면 된다. 대여료 외 주행요금, 차량손해면책상품, 하이패스 등의 비용 별도다.

쏘카는 이벤트 차량 3종 350여대를 전국 300여개(제주 제외) 쏘카존 곳곳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일부 지역의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이 대여한 곳에서 반납하는 왕복 형태 외에도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존편도 서비스와 대여 장소와 반납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2016년 처음 전기차를 도입하고 친환경 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쏘카는 총 3700여대의 차량을 서비스로 운영해 왔으며, 쏘카 이용자들은 약 7000만km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 약 1700바퀴를 돈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통해 쏘카 전기차로 절약한 탄소배출량은 약 9480여톤에 달한다. 올해 2월 기준 쏘카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뉴 코나 EV를 비롯해 EV9, EV6, 레이EV, 니로EV 등 총 800여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며 매년 전기차 운영을 확대해 왔다.

이용자들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를 빌렸을 때 더 오래 대여하고, 더 많이 이동하는 패턴을 보였다. 코나 가솔린 모델의 경우 예약 건당 이용시간이 10시간, 주행거리는 113km인데 반해 코나 EV는 건당 평균 19.4시간을 대여하고 196km를 주행해 내연기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행요금, 하이패스 50% 할인, 주행 성능 등 전기차의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쏘카는 분석했다.

최선배 쏘카 페이먼트전략제휴팀장은 "평소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거나 운행을 고려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의 장점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시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