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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AI 사용자로 거듭날 미래 세대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AI 시대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선 기술 이해와 사용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윤리 등 다채로운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경북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정호영)은 AI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초·중·고 과정에서의 적합한 교육 방향을 찾고 있다. 자체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기업, 학교와 협업해 교육 환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라인교육개발(대표 윤원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교육 확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사업단은 라인교육개발과 AI 교육 분야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사업단내에서는 정호영 단장, 김현철 부단장, 노무택 팀장, 김일경 산학교수 및 박미애 교수가 참여했고, 라인교육개발에서는 윤원권 대표, 이민지 PM, 배찬용 팀장, 권희영 매니저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AI 교육 보편화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학교 교육에 적합한 AI 교육 콘텐츠 ‘무크(MOOC)’를 개발·제공하고, 각 교육에 사업단 내 교수와 강사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예정이다. 라인교육개발은 자체 온라인 교육망과 오프라인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단의 교육 콘텐츠를 각 학교에 확산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 학습 멘토링 지원 사업 운영 등 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면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인재 발굴 및 육성 △교육사업 활성화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은 대학으로부터 양질의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교육기관은 학습 멘토링 활동으로 교육봉사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인해 교육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역과 자본에 상관없이 평등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