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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오로라 관측 최적기… 스카이스캐너, 북반구와 남반구의 '오로라 관측 명소' 소개

기사입력 2024.03.19 10:28
  • 올해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은 20년 만에 가장 활발한 태양활동 극대기로 예측되며, 이 기간 동안 선명하고 환상적인 오로라가 관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스카이스캐너가 북반구와 남반구의 대표적인 오로라 관측 명소를 소개했다.

    노르웨이 트롬쇠


    노르웨이 북단에 위치한 트롬쇠는 대부분의 오로라 관측 여행지와 달리 운이 좋다면 시내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여행지다. 아기자기한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낮에는 현지 분위기와 상점 곳곳을 구경하며 색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다.

  • 노르웨이 트롬쇠(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 노르웨이 트롬쇠(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아울러, 국내선으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아렌델 왕국의 모티프가 된 소도시 베르겐이 위치해 있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국적인 항구도시의 마을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트롬쇠의 오로라 관측 적기는 9월부터 4월까지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북극권 한계선이 통과하는 핀란드 로바니에미는 더욱 선명한 오로라 관측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산타의 공식 거주지로 알려진 도시인 만큼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나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 수도 헬싱키로 가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한 뒤 국내선이나 야간열차를 이용해 로바니에미로 이동할 수 있다. 로바니에미의 오로라 관측 적기는 3월부터 9월까지다.

    캐나다 옐로나이프

    미 항공우주국(NASA)가 선정한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북위 60~70도의 오로라 오발(Aurora Oval) 지역에 위치해 있어 1년 중 약 240일간 오로라가 출현한다.

  • 3박 체류 시 오로라를 볼 확률은 무려 95%에 달한다. 오로라 관측 가능성을 높이되, 너무 춥지 않은 날씨에 방문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9월부터 10월까지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일반적으로 오로라를 떠올리면 북유럽의 한겨울을 떠올리지만, 추위에 떨지 않고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도 있다. 바로 호주 최남단 태즈메이니아다. 청정 대자연으로 유명한 호주에서도 빛 공해도가 가장 적어 남극광 관측 명소다.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들과 쏟아질듯한 은하수 역시 관측할 수 있다.

  • 한국발 직항 항공편이 없어, 시드니를 경유한 후 국내선 이동을 추천한다. 태즈메이니아의 오로라 관측 적기는 5월부터 9월까지이며,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인 호바트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다.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

    남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의 만년설과 눈부시게 푸른 호수, 그리고 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선한 목자의 교회’까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테카포 호수는 남극광과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는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별이 쏟아지는 야간 경관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테카포 스프링스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오로라 관측 적기는 뉴질랜드의 겨울철인 7, 8월이며, 남섬의 주요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또는 퀸스타운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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