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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中·유럽·동남아 하늘길 넓힌다…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사입력 2024.03.18 12:13
  • 대한항공 보잉 787-9 /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보잉 787-9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국제선 공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에 따라 동남아, 중국, 유럽의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 노선을 약 4년 만에 재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내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주 4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내달 23일부터는 인천~중국 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방콕 노선도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내달 2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다.

    유럽 노선은 내달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수요가 늘어난 노선은 편수를 늘린다.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방콕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인천~발리 노선은 올해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확대 운항하고 있다.

    미주 노선에서는 인천∼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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