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휴식은 물론 전시까지 감상할 수 있는 호텔 3곳

기사입력 2024.03.15 10:38
  • 최근 호텔·리조트에서 복합문화 예술까지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텔들이 객실을 리뉴얼 하거나 전시와 협업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캐릭터 피규어 감상 가능한 객실 리뉴얼 오픈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리조트에서 휴식은 물론, 전시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별장 35평 객실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총 32개의 별장 35평 객실을 각종 캐릭터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추억의 SF 영화와 동심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속 인기 캐릭터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다. 피규어는 주방, 거실 등 내부 곳곳에 설치된 대형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객실별로 전시 테마가 상이해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 이외에도 대중문화를 모티브로 한 색다른 볼거리가 가득하다. 리조트 로비에서는 벽면 전체가 애니메이션 굿즈로 가득한 대규모 전시관을 상시 운영한다.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슈퍼히어로 피규어, 만화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여유로운 ‘아트캉스’를 누릴 수 있다. 본관 오운 센터 외부에는 높이 약 2.5m에 달하는 유명 로봇 액션 영화 캐릭터 포토존을 마련했다. 야외 산책 후,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뮤지엄 <윤협: 녹턴시티> 전시 협업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윤협 : 녹턴시티> 전시를 기념해 롯데뮤지엄과 공동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윤협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아티스트이다. ‘선과 점’으로 도시의 풍경과 리듬을 그려내는 화법을 구사하는 것이 작가만의 작품 세계이다. 활발한 전시 활동은 물론 디올, 티파니앤코,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윤협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하여 롯데호텔만을 위해 제작된 객실 키 카드 홀더를 상반기 동안 국내 19개 체인 호텔 및 리조트에서 사용한다. 도심의 밤에 펼쳐지는 야상곡을 주제로 서울을 재해석한 선과 점이 인상적으로 그려진 키 카드 홀더를 지참하고 롯데뮤지엄을 방문 시 동반 1인을 포함해 30%의 전시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1회 한정). 5개 호텔과 리조트(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월드, L7강남, 롯데리조트 속초)에서는 전시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을 포함해 녹턴 시티 전시 티켓 2매와 각 호텔별 특전이 별도로 제공된다.

    안다즈 서울 강남, 유선태 작가의 전시 선보여


    안다즈 서울 강남은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하여 1층 아츠(A’+Z) 갤러리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초현실적 명상의 이미지를 통해 자유로운 사유를 표현하는 유선태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유선태 작가는 사물들을 낯선 관계 속에 놓는 ‘데페이스망(dépaysement)’ 즉, 일상 속 오브제들을 그 쓰임과 다르게 그려내거나 배치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설게 느껴지도록 하는 기법이 뛰어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이번에 전시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8점이 전시되며, 그림 속에서 작가의 자성적 이미지를 표현한 자전거 타는 사람을 찾아보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9일까지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츠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층 프로라타 아트 갤러리에서는 4월 11일까지 봄날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이왈종 화백의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와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 대표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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