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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티하드항공 그룹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 “인천-아부다비 주 11회 증편으로 노선 연결성 강화”

기사입력 2024.03.14 16:49
  • 에티하드항공 그룹 CEO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 에티하드항공 그룹 CEO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아랍에미리트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오는 5월 1일부터 항공편을 기존 주 7회에서 11회로 증편하며 아부다비와 대한민국 서울 간 노선 연결성을 강화한다. 고객들의 항공 수요에 부응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현재 에티하드항공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의 자이드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세계 74개 목적지에 취항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그룹 CEO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는 “에티하드항공은 중동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다. 그동안 장거리 노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전략을 바꿔 중거리와 장거리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려고 한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천에서 아부다비로 향하는 항공편도 증편하게 되었다”라며 “오는 5월부터 월·화·목·토요일에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아부다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증편에 따라 한국인 승객들은 더욱 향상된 연결성으로 에티하드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목적지로의 연결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건설, 인프라 분야 중점협력국으로 한국과 UAE는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분야는 물론이고 보건, 의료, 문화, 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이번 에티하드항공의 한-UAE 항공 증편은 양국간 전방위적 협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지난 해 11월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 ‘비전 2030’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에는 2017년 기록한 최대 승객 수를 회복하고, 2030년까지 3,300만 명의 승객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125개 이상의 목적지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현재의 두 배인 160대 이상으로 늘려 걸프협력회의(GCC), 인도, 아시아의 단거리 및 중거리 목적지 연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네트워크 전략의 핵심 원칙에는 새로운 목적지 도입, 더 많은 선택지 제공, 주요 국제 시장으로의 운항 횟수 증가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 에티하드항공
    ▲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는 여행지로서도 큰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아부다비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문화, 인상적인 건축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는 물론 아름다운 해변과 사막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한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나홀로 여행객, 커플은 물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휴가 속의 휴가를 보내기에 완벽하다. 

    아부다비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낸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아부다비는 지구상에서 몇 안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2박 정도만 머물러도 충분하다고들 얘기 했지만 이제는 최소 5박은 해야 아부다비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행 요소가 많은 곳이다”이라며 “전 세계인들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천과 아부다비의 노선 증편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도 매력적인 도시 아부다비를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방문해 여행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부다비는 스톱오버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에 에티하드항공에서는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에디하드항공 항공편이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이상 아부다비에서 체류하는 승객은 3성급 호텔에서 최대 2박 무료숙박이 가능하다. 4~5성급의 호텔은 최대 40% 할인 가격에 숙박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놀라운 것은 이 아부다비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 TOP3 중 한 곳이 한국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아부다비를 경유해서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는데에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티하드항공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항공사에서 20년은 아주 젊은 나이다. 에티하드항공은 다양한 가능성과 많은 역량을 가진 구성원이 있는 항공사인만큼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에티하드항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국민, 국가를 만족시키고 모두가 이용하고 싶어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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