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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장수 브랜드를 스핀오프한 ‘초코파이하우스’, ‘마이구미 알맹이’, ‘오트 다이제’가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스핀오프 제품이 장수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까지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도가 젊은 세대들에게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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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선보인 초코파이하우스는 초코파이 출시 50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어 맛과 식감을 모두 바꾸며, 출시 20일 만에 누적판매량 450만 개를 돌파했다.
1992년 출시한 마이구미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과 식감뿐만 아니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 소비층을 성인까지 확대했다.
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최근 귀리를 쿠키로 오트 다이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마이구미, 다이제가 장수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비결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데 있다”며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해 소비층을 지속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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