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로 소비자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신선한 봄 제철 나물은 맛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업계는 냉이, 미나리, 꼬막 등 봄 채소와 해산물 활용한 메뉴로 소비자의 봄철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 봄 제철 식재료 활용한 신메뉴 앞다퉈 출시

크리스탈 제이드는 ‘제철미학’ 컨셉에 맞춰 흑마늘 소스와 활 키조개 관자찜, 봄 미나리를 곁들인 캄흥소스 바지락 볶음, 봄 냉이를 곁들인 바지락 탕면, 봄 미나리장 바지락 볶음면 등 신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흑마늘 소스와 활 키조개 관자찜’은 싱가폴 현지 교육을 통해 전수받은 깊은 감칠맛의 흑마늘 소스와 부드러운 키조개 관자의 조합이 일품인 요리로 로드샵 4개점에만 한정 판매한다. ‘봄 미나리를 곁들인 캄흥소스 바지락 볶음’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캄흥소스를 활용했다.

더본코리아의 파스타 전문 브랜드 롤링파스타는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활용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신메뉴 3종(치즈듬뿍오븐파스타, 베이컨김치도리아, 페퍼로니피자)을 출시했다. 특히 베이컨김치도리아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 중 하나인 김치볶음밥에 고소한 치즈를 가득 올려 낸 메뉴다.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는 페퍼로니피자 신메뉴도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골프장, 휴게소 등의 식음료 매장에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골프장 레스토랑에서는 봄의 화창한 기운을 의미하는 ‘춘풍화기(春風和氣)’를 주제로 △꼬막 비빔밥·봄 냉이된장국 정식 △봄 미나리 수육 전골 △그릴 순대 야채볶음 등 신메뉴 3종을 선보인다. 휴게소, 병원 푸드코트 등에서는 ‘맛있다, 봄’이라는 콘셉트 아래 향긋한 봄나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맛의 봄 요리 5종을 준비했다.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 ‘본죽&비빔밥’이 봄 시즌을 맞아 신메뉴 ‘미나리 꼬막비빔밥’을 출시했다. 미나리 꼬막비빔밥은 입맛을 돋우는 봄 제철 식재료들을 담아냈다. 매콤 새콤한 본죽&비빔밥만의 비법 소스로 버무린 여수 새꼬막과 향긋한 미나리가 잘 어우러져 맛과 식감은 물론 향까지 사로잡은 것이 특징이다. 

◇ 제철 과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선보여

커피전문점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제주말차를 활용한 6종 메뉴를 출시했다. 과거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제주말차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는 보다 진한 말차의 맛과 향을 더해 돌아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4가지 메뉴는 특색있는 조합으로 제주말차의 매력을 보다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의 신규 브랜드 메타킹 커피는 두 번째 딸기 음료 딸기 초콜릿 라떼와 딸기 그린티 라떼 2종을 출시했다. 메타킹 커피는 기존에도 겨울 리미티드 딸기 음료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성큼 다가온 봄의 설렘을 시원한 음료와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상큼함이 피어난다는 의미의 ‘블라썸 에브리웨어(Blossom Everywhere)'를 시즌 테마로 다채로운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지난 스트로베리 시즌 감각적인 패키지와 시즌 무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사키(Saki)와의 협업을 이번에도 이어가며 화사한 봄의 색감과 레터링 디자인을 적용, 비주얼적으로도 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디야커피는 ‘버터 프렌치토스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브런치 메뉴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번 ‘버터 프렌치토스트’는 음료와 함께 간단한 베이커리 메뉴를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권과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는 전국 매장에서 ‘제주 맛 그릭요거트’ 신메뉴를 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메뉴는 산뜻한 제주의 자연을 담은 ‘우도땅콩밭’, ‘콰사삭한라봉’, ‘제주그린까망돌’ 3종이다. 이외에도 제주 한라봉을 활용한 한라봉퐁당은 물론, 딸기 파르페 2종 등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