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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헬스바이옴(대표 김병찬)이 일본에서 ‘아커만시아 균주 HB03의 항암제’ 관련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커만시아는 장내 서식하는 대표적 절대혐기성 미생물 균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생리 효과와 관련하여 가장 연구가 활발한 균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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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아커만시아 균주가 유산균이 대종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 시장에서 새로운 효능을 갖는 차세대 균주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커만시아를 활용한 생균 치료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아커만시아를 주원료로 하는 장 건강, 체지방 감소 및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는 등 이미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소재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헬스바이옴은 이번 일본 특허 등록 결정으로 아커만시아 균주 관련 국내외 특허를 총 8건 보유하게 됐다.
사측은 이번 특허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독자 분리한 장내 미생물 아가소바쿨룸에 대한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절대혐기성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헬스바이옴 김병찬 대표는 “연초 일본과 국내 특허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며 절대혐기성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 분야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아커만시아를 주원료로 하는 항암 생균 치료제 개발 및 2025년 임상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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