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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프레도가 국내 디지털 학습교구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유초등 학습 프로그램 및 교구인 ‘플레도 AI’를 수출한다. 프레도는 유통 및 IT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기업 ‘제네시스 아시아’와 ‘플레도 AI’ 2만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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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도는 ‘플레도 AI’의 베트남 현지 상품화 작업과 플랫폼 구축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한 후 올 4월 초 1차 선적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제네시스 아시아와 플레도 AI를 베트남 유아 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및 가정 등에 공급 할 계획이다.
‘플레도 AI’는 3~13세 유아 및 초등생이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로,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손으로 만지는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한 제품이다. 1만 여개 이상의 학습 콘텐츠가 탑재됐으며, 한글·영어·수학 등 기본 학습부터 독서·음악·미술·코딩·챗GPT·경제·바둑·체스 등도 제공한다. 사측에 따르면, 베트남에 수출되는 제품은 국내와 동일하게 다양한 컨텐츠와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프레도는 앞으로 베트남 어린이 대상 오프라인 동요대회, 출판기념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레도 AI에 탑재되어 있는 한글학습 컨텐츠를 활용한 한글 말하기 대회 등을 진행해 한글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는 설명이다.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교육열이 높고 디지털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베트남에 K-에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베트남 유초등 디지털 교육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레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일본, 영어권 국가 등을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측은 영어 및 일본어, 스페인어로 연내 언어 변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