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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은 계절 봄, ‘러닝화’ 경쟁 뜨겁다

기사입력 2024.03.12 06:12
  •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러닝은 달리는 장소에 제약이 없고, 간단한 운동복과 러닝화만 있으면 달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와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가 앞다퉈 러닝화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러닝화는 단순 운동화를 넘어 첨단 기술과 접목해 성능과 기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업계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높여 기능성을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 3(Velocity NITRO 3)’
    ▲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 3(Velocity NITRO 3)’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러닝화 ‘벨로시티 나이트로 3(Velocity NITRO 3)’를 출시했다.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푸마의 대표 러닝화 ‘벨로시티’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벨로시티 나이트로 3’는 풍부한 쿠셔닝으로 러너의 편안한 러닝을 돕는 데일리 러닝화다. 푸마에 따르면 질소 주입 기술로 탄생한 푸마만의 미드솔 나이트로폼이 이전 버전보다 2㎜ 더 두꺼워져 반발력과 속도감 향상은 물론 경량성과 안정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맞춤형 파워테이프(PWRTAPE) 기술은 러닝 시 부하가 발생하는 족부의 데미지를 분산시켜 부상을 방지, 내구성과 접지력이 탁월한 고무 합성소재의 푸마 그립 아웃솔이 다양한 지면 환경에서 발을 견고하게 지탱한다는 설명이다.

    기능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 디자인도 눈에 띈다. 형광색 사이키델릭 러시 컬러웨이에 블랙과 실버 조합의 푸마 폼스트립, 화이트 미드솔이 경쾌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주요 매장과 연계한 ‘런 푸마 팸(RUN PUMA FAM)’ 러닝 크루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루 패키지를 구매한 이들에게 벨로시티 나이트로 3를 포함한 다양한 러닝 제품은 물론 10주간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 나이키 ‘알파플라이 3(Alphafly 3)’
    ▲ 나이키 ‘알파플라이 3(Alphafly 3)’

    나이키는 지난 1월 러닝화 ‘알파플라이 3(Alphafly 3)’를 공개했다. 나이키는 러너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가벼움, 안정성, 편안함 그리고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더욱 집중했다. 알파플라이3의 여러 혁신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향상된 전환이다.

    나이키에 따르면 하이-스택 줌X폼 미드솔이 적용돼 긴 거리를 달릴 때 가벼운 쿠셔닝이 편안함을 선사하며, 새로운 경량 패스트샷 아웃솔은 최적의 접지력과 마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발뒤꿈치부터 발 앞부분까지 바닥면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이는 알파플라이 3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형태로, 발걸음 패턴을 따라 부드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아톰니트 3.0(Atomknit) 갑피는 통기성과 발의 중간 부분 지지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알파플라이의 쿠션과 에너지 리턴의 이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패스트샷 아웃솔과 플라이니트 활용 등 소재 선택과 디자인을 통해 무게를 크게 줄였다.

  • 프로 스펙스는 카본 플레이트로 고기능성 러닝화 ‘하이퍼 러시(HYPER RUSH)’를 출시했다. 반발탄성과 쿠셔닝, 경량성 등 최상위 기능성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켜주는 카본 러닝화다.

    프로 스펙스에 따르면 하이퍼 러시의 미드솔(중창)을 통해 극대화된 에너지 리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탄소섬유를 겹겹이 쌓은 카본 플레이트 하이퍼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해 달릴 때 높은 반발탄성으로 추진력을 높여준다. 여기에 발포 기술을 활용한 신개발 소재 수퍼 폼으로 도톰한 두께감과 탁월한 쿠셔닝을 느낄 수 있다.

  • 데상트 ‘2024 데상트 에너자이트 릴레이’ 마라톤 대회 진행/사진=데상트
    ▲ 데상트 ‘2024 데상트 에너자이트 릴레이’ 마라톤 대회 진행/사진=데상트

    러닝의 인기로 마라톤 대회의 참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는 러닝화 제품 출시는 물론, 마라톤 대회 후원 및 개최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데상트는 오는 5월 1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2024 데상트 에너자이트 릴레이’ 마라톤 대회 참가 접수를 7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비경쟁 릴레이 마라톤 대회로, 참가자들은 올림픽 공원 내 5KM 순환 코스를 릴레이로 달리며, 총거리 20KM를 2인 릴레이 러닝 방식, 4인 릴레이 러닝 방식 총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데상트는 대회 참가자에게 에너자이트 릴레이 레이스 팩과 피니시 팩을 제공한다. 에너자이트 릴레이 레이스 팩에는 기능성 소재를 지닌 반팔 티셔츠, 레이스 양말, 러닝 선 캡, 배 번호 등이 구성되며, 피니시 팩에는 완주 타올, 메달, 간식 패키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대회 개최와 함께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추첨을 통해 에너자이트 라이드 러닝화를 팀 전원에 증정한다.

    아디다스는 3월 17일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서울마라톤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러너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매장별 소비자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2024 서울마라톤을 기념해 서울 러닝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러너들의 도시(The City of Runners)’ 라는 컨셉을 담아, 2024 서울 마라톤을 상징하는 심볼마크가 새겨진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 러닝화, 레이싱 싱글렛, 쇼츠와 대회 전후에 걸칠 수 있는 자켓,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

  • 뉴발란스 ‘런 유어 웨이(Run Your Way)’ 캠페인 이미지 /사진=뉴발란스
    ▲ 뉴발란스 ‘런 유어 웨이(Run Your Way)’ 캠페인 이미지 /사진=뉴발란스

    뉴발란스는 브랜드 엠버서더 김연아와 함께한 ‘런 유어 웨이(Run Your Way)’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슨 생각을 해? 달려! 너답게’라는 메시지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러닝을 동기부여하며, 러닝 초보부터 엘리트 러너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러닝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3월 30일에는 인천에서 마라톤 대회 ‘2024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뉴발란스에서 진행하는 첫 하프 마라톤 행사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축제와 같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서울 중구 명동에 러닝 특화형 첫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오픈했다. 러닝화를 비롯한 다양한 러닝 전문용품을 구비한 것은 물론, 실제로 러닝 현장에 와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조닝이 돋보이는 러닝 특화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ABC마트가 최근 론칭한 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 핏(A-RT FIT)’을 이용하면 자신의 발에 딱 맞는 러닝화를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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